코로나19와 함께 지나가는 상반기

오늘은 5월의 마지막 날, 이젠 초여름이 시작되었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계획과 기대를 가지고 출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2020년도 한 달만 지나면 절반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때가 되었다. 원래 시간이야 흘러가는 것이고,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도 별 특이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느낌은 여느 때와 사뭇 다르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마치 시간이 멈춰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현장예배라는 말에 대해서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교회들이 공예배(公禮拜)를 예배당에서 드리지 못하고 한동안 온라인예배로 대체하였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어느 정도 누그러들자 이제 학교의 교실 수업도 재개되고, 교회들도 위생수칙을 지켜가면서 조심스럽게 예배당에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한동안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많다보니 새롭게 생겨난 용어가 눈에 띄었다. 그것은 바로 현장예배라는 단어인데 온라인예배와 구별하기 위해 예배당에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현장예배라고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나는 이 단어를 들으면서 계속 마음 속에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현장예배라고 표현한 그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나 단어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나타난 거부감이었다.

모일 수 없어도 한 공동체

5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이 5월에 있어서 교회에서도 가정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회당에 함께 모일 수 없기에 여러 프로그램들을 갖기 어려운 상태다. 헌아례(獻兒禮)도 못했고, 우리 교회에서는 매년 혼전순결 서약예배를 드렸었는데, 올해는 하지 못했다. 스승의 날이 있는 주간 즈음하여 우리 교회에서도 목자주일을 가져왔었다. 일 년 동안 영혼을 돌보느라 수고한 우리지기(목자)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것 역시 온라인예배로 드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온라인예배는 대안(代案)일 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예배로 대체한지 벌써 두 달이 넘어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한 자리에 많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면서 한국의 교회들은 자체적으로 당분간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기도 하였고 지금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현격히 줄어들어 조심스럽게 다시 교회당에서 예배를 재개하기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독일도 엄격한 모임 제한이 실시되어 그동안 온라인예배로 대체해 왔는데, 독일 역시 점차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많이 줄어들면서 여러 제한들이 완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 교회당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제는 실내에서는 30명까지 허용되고, 다음 주일이 지나면 예배 인원의 제한이 없어지게 된다. 물론

활짝 피어나는 공예배(公禮拜)를 기대하며

교회의 예배당에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한지가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아마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긴 기간 동안 함께 모이지 못한 것은 정말 드믄 일일 것이다. 심지어 전쟁이 일어난 때에도 할 수 있다면 성도들은 한 곳에 모여서 예배를 드린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함께 모여 예배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그나마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서 실시간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다행이다. 그렇지만 온라인예배는 쌍방 간에 얼굴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외형적으로는 일방적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집에 있어도 성경도 같은 시간에 봉독(奉讀)하고 찬송도 함께 부르고, 마음으로라야 서로가 함께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함께 함의 의미가 많이 부족할

소리 없이 지나가는 봄날 속에서

우리 교회의 뜰에도 여러 꽃나무들이 있다. 가장 먼저 교회 앞뜰에서 보라색 꽃들이 피어나고 이어서 교회 옆의 모과나무에서 하얀 꽃이 피어난다. 그리고 개나리가 샛노랗게 본격적인 봄을 알리고 뒤뜰에서도 튤립이 소담스럽게 피어난다. 이어서 우리 교회에서 가장 큰 나무인 겹벚꽃나무에서 화사하게 꽃을 피워 봄의 절정을 알린다. 교회의 주변에서도 벚꽃나무와 목련 등의 봄꽃들이 피어나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음을 실감나게 해준다.

부활, 그 이후

부활절이 지났다. 기독교에서는 부활절이 되기 사십 일 전부터 사순절(四旬節)이라는 절기를 지키기 시작하면서 부활절을 기다린다. 그리고 부활절이 되기 전 주간은 고난주간으로 보내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희생하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代贖)하셨음을 깊이 묵상하고, 드디어 부활절을 맞이한다. 이렇게 적지 않은 기간을 준비하며 기다린 부활절이기에 부활절의 기쁨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활절에는 대부분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하여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워한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온라인방송으로 함께 예배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말이다.

가시관을 지나 영광의 왕관으로

2020년 부활의 아침을 맞이한다. 아마 이 부활절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대부분의 교회들이 성도들이 함께 모이지 못하고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대체하게 되었으리라 여겨진다. 혹 함께 모여서 드린 교회라 하더라도 함께 음식을 나누며 축하하는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서로 축하의 악수도 나누지 못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나 역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동시에 대부분의 교회들이 부활절 예배를 위해 교회에 모이지 못한 경우는 처음 접한다.

Cross – Christ - Corona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인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에도 교회공동체의 모든 지체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며 예배(Celebration)를 드리기 어렵게 되었다. 부활절 칸타타는 물론이거니와 함께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어쩌면 전쟁이 아닌 상황에서 부활절 예배를 성도들이 함께 모이지 못했던 예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그 주범(主犯)은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워낙 전염력이 강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있고,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집 밖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독일 전역에 내려져 있는데, 우리 교회가 위치한 작센(Sachsen) 주에서는 두 명을 넘어서는 모임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독일 전역에 내리진 이 행정명령은 4월 5일까지 시한을 두었다가 4월 19일까지로

어서 보고 싶다

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교회의 뜨락에는 여기저기 꽃들이 앞 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다. 모과나무에서 하얀꽃이 소박하게 피어나고, 개나리는 이미 절정이 다다랐다. 화단에서도 하나씩, 둘씩 꽃을 피우고 이제는 조만간 겹벚꽃나무도 흐드러지게 피어나려고 꽃망울을 잔뜩 부풀리고 있다. 내일부터 서머타임(Sommerzeit)이 시작되니 이젠 낮이 훨씬 길게 느껴져 겨울을 완전히 벗어난 느낌을 갖게 된다.

온라인 예배와 공동체

요즘 언론 매체들의 최고 이슈는 단연 코로나19(COVID-19)이다. 유럽에서는 급속도로 감염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사망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급기야 독일의 대부분의 지역들이 집 밖으로 외출하는 것을 제한하는 초강력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드레스덴도 마찬가지여서 생필품 구매, 출퇴근, 의료적 필요 등의 제한된 목적 외의 집 밖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다행히 허용된 외출 목적 중 하나는 산책이다. 물론 혼자 산책하거나 가족끼리라면 다섯 명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 이렇게 밖으로 나가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1.5m 이상의 거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슈퍼마켓 등에서도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직원이 관리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두려움과 불안함을 넘어서서

이제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유럽도 분주해졌다. 확진자가 더 많아지고 있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 독일도 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빠르게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한국은 이제 비교적 확진자 추세가 수그러들고 있는데, 유럽은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러니 모두들 두려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혹시라도 나도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안함에 잔뜩 긴장해 있다. 슈퍼마켓을 가보니 엄청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파스타 면이나 화장지, 빵 등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심지어 쌀도 거의 다 팔려 보이질 않는다. 혹시라도 자신이 감염되면 자가격리(自家隔離)를 위한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중요한 생필품들을 사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죄악의 바이러스

전 세계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젠 유럽도 서서히 확진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여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미 비상사태가 되었고, 독일과 프랑스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다. 물론 한국처럼 모든 언론이 코로나19에 집중되어 있지는 않다. 여러 뉴스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에 대한 우려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경계를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19와 예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한국의 교회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느냐, 마느냐로 인해 한바탕 혼란스럽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겠다고 했던 몇몇 대형 교회들은 언론으로부터 시작하여 형성된 여론이 부정적으로 몰아가자 일시적으로 교회당을 폐쇄하고 급하게 온라인예배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함께 모이기보다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볼 때에도 강제적으로 예배를 못 드리게 하여 드리지 못한 경우를 빼놓고 자발적으로 주일 예배를 교회당에 모이지 않은 것은 아마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일일 것이다. 사상초유(史上初有)의 일이 한국 교회 안에서 벌어진 것이다.

코로나19와 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이 난리다. 특히 대구의 한 이단 교회인 신천지교회를 통해서 감염자가 대폭 늘어나고, 이들로 인해 빠르게 감염이 확산될 것 같아서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이 신천지 집단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 오히려 확산을 방치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의 예배나 모임도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인원이 모여야 하는 예배이기에 누군가 감염된 사람이 예배나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 빠르게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교회들도 고심하면서 예배를 준비해야 하고,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도 많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하나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사모하며

이번 주간에는 유럽 코스타가 열린다. 지난 12월부터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참가신청자 숫자는 많이 줄었다. 그래도 3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준비된 강사님들로부터 귀한 은혜의 말씀이 주어질 것으로 믿는다. 내일은 자원봉사자와 조장으로 헌신한 분들이, 화요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이 출발하여 한 주간 동안 유럽 코스타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늘 선하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보면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경험할 때가 있다. 어떤 때엔 납득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 고통과 아픔을 쏟아놓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우리를 이러한 어려움을 겪게 하느냐며 한탄을 내뱉기도 한다. 내게도 종종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불평을 하기도 하고, 한탄하기도 한다. 때로는 어리광부리듯이 떼써보기도 한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있다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다독이시며 보여주시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들려주시는 것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 앞에 내가 늘 고백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은 선하시군요”라는 고백이다.

우한의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보며

지금 세계는 중국 우한(武漢, Wuhan)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로 인해 들썩거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만 명이 넘는 확진자(確診者)가 발생했고, 사망자가 250명을 넘어섰다. 중국 인근 국가인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미국 등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이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세계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여행이나 무역 등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검역을 철저히 하고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격리하여 치료하도록 하고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접촉자들까지 조사하여 확산을 막자는 것이다.

설날을 보내며

한국 사람들은 설날이 지나야 비로소 새해가 완전히 시작되었다고 여기는 편이다. 흔히 음력설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설날이 되면 떡국도 끓여먹고 세배도 하며 명절 분위기를 즐긴다. 물론 나의 부모님은 황해도에서 사셨던 이북(以北) 분이셨기 때문에 설날에 떡국보다는 주로 만둣국을 끓이셨다. 만둣국에 떡을 조금 넣으셔서 끓이셨다. 순전히 떡국만 먹는 날은 오히려 드물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설날에 떡국보다는 만둣국을 먹는다고 들었다.

응급외상센터와 교회

한국에서는 요 근래 모 대학병원의 응급외상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와 연관된 소식들이 매우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1만 톤급 화물선 삼호 주얼리(Samho Jewelry)호 구출 작전이었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하던 당시 총상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을 오만에서 수술하여 생명을 구하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도 2017년에는 판문점을 통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여러 군데 총상을 입어 거의 죽을 위기에 있던 북한군 병사를 수술하여 살려낸 복합중증외상치료에 있어서 권위자로 크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소속 병원의 의료원장과의 대화 속에서 쌍욕이 오가는 내용의 녹취 기록이 알려지면서 소속 병원에서의 갈등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21주년,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오늘은 창립 21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나님께서 드레스덴에 한인교회를 처음 세워주시고 이제까지 인도하신 것을 감사하는 감사의 날이다. 내가 처음 이 교회의 사역을 시작했을 때에는 아주 작은 공동체였다. 교회가 세워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때였다. 그래서 여러 가지 면에서 서툰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한 해, 한 해가 지나가면서 교회는 그 모양새를 더 잘 갖추어가기 시작했고, 이젠 유럽의 여러 한인교회들 중에서도 어엿한 교회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물론 교회의 성도 숫자가 많거나, 교회건물 등 외형적인 조건을 갖추는 것으로 교회가 잘 갖추어졌느냐를 판단해서는 결코 안 된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성도의 숫자에서도 많이 성장했고, 교회건물이나 교회의 일꾼들을 보아도 꽤 성장했다. 드레스덴한인교회가 아직도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새해가 되었다. 2020년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희망을 마음 속에 꿈꾼다. 뭔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바뀔 미래를 꿈꾼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이러한 희망조차 마음 속에 품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새해는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새해를 맞이할 때는 새해가 밝았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어둠이 아니라 밝아온다는 것이다.

지금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

2019년 마지막 주일이 되었다. 2000년이 되면서 새천년이 시작되었다면서 모두들 희망을 갖고 새롭게 2000년을 맞이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2019년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제 며칠 후면 2020년이 시작된다. 매해 연말만 되면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화살 같다는 표현도 이미 오래된 표현이지만, 옛날에도 엄청 빠른 속도의 빛을 느끼고 있었어도 화살로 표현한 것을 보면 빠르긴 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속도로 표현했다는 측면에서 아직도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다른 것을 비유하기보다는 화살 같다는 표현이 아직도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독일 땅을 처음 밟고 드레스덴에 와서 사역을 시작한 때가 2003년이었는데, 그때 어렸던 두 아들이 이제는 의젓한 청년이 되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