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사역을 되돌아보며
이번 주일을 마지막으로 드레스덴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게 된다. 2003년부터 드레스덴에서의 사역을 시작하였으니 17년 정도를 드레스덴한인교회에서의 사역을 해왔다. 물론 17년의 사역을 운운하지만 나와 함께 17년간을 함께 했던 지체들은 교회 안에 없다. 드레스덴이라는 지역 특성상 주로 유학생들이 중심이 된 교회다보니 짧게는 2년, 길게는 4, 5년 정도를 머물다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난 17년간 성도들은 수없이 바뀌었다. 지나간 교적부를 정리하다보니 교적부를 제출하여 우리 교회공동체에서 잠시나마 함께 했던 지체들은 거의 1,000명에 가깝지 않나 여겨진다. 매년 최소한 30여 명의 지체들이 새로 오고 떠난다. 많게는 한 해에 50명이 넘는 지체들이 새로 오고, 떠나가기도 한다. 음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졸업연주를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