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한인교회

코로나19와 교회

02/22/2020
Changgook Ah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이 난리다. 특히 대구의 한 이단 교회인 신천지교회를 통해서 감염자가 대폭 늘어나고, 이들로 인해 빠르게 감염이 확산될 것 같아서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이 신천지 집단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 오히려 확산을 방치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의 예배나 모임도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인원이 모여야 하는 예배이기에 누군가 감염된 사람이 예배나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 빠르게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교회들도 고심하면서 예배를 준비해야 하고,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도 많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유럽은 비교적 안정적이기에 아직은 그러한 어려움은 없지만, 한인교회나 중국인들이 모이는 교회들에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안 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유럽에만 머물고 있던 성도들에게서는 그럴 일이 별로 없겠지만, 한국을 다녀온 지체들이 있을 수도 있고, 한국에서 방문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기에 어느 정도는 이번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사스(SARS)나 메르스(MERS) 등의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猖獗)하였을 때도 교회의 예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는 교회의 예배까지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래도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기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예배나 교회의 모임 등의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서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악수나 신체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하고 정기적인 모임 외에는 당분간 새로운 모임은 자제하는 것 등의 가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소식과 선행의 소식은 그리 빨리 퍼져가지 않는데 나쁜 소문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사람을 파멸하고 망가뜨리는 나쁜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더구나 이제는 지구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온 세계가 하루면 이동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더 전파하면 어떨까? 우리의 몸을 약화시키는 바이러스에 맞서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음으로 무장하게 하여 마지막 때에 온전한 소망을 품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코로나19로 불안에 떠는 이 시대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여 소망을 전파해야 할 때이다.

(글/ 안창국 목사)